(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유럽연합 의회의 위안부 문제 해결 요구 결의 채택 1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길 할머니는 내달 1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현지 인권단체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2일 결의 채택 10주년 기념식과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4일 국제앰네스티 학생들과 대화, 5일 에버트 재단의 인권상 시상식 참석 등 일정이 이어진다.
유럽연합 의회는 2007년 12월 12일 일본 정부에 위안부 사과와 책임 인정, 생존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 등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길 할머니는 당시 채택에 앞서 유럽 각국을 순회하면서 증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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