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월 업계 최초로 도시락 뚜껑에 친환경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을 도입한 데 이어 또 다른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도 추가로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코젠은 PP와 마찬가지로 고온에서 형태 변형이 없고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전자레인지용 밀폐용기에 사용된다.
GS25는 원료 업체인 SK케미칼, 뚜껑 성형 업체인 네이쳐앤휴먼지피와 함께 1년간의 개발을 거쳐 에코젠을 국내 최초로 도시락 제품 뚜껑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압출 성형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 별도의 가격 인상 없이도 기존 도시락 뚜껑 재료로 많이 쓰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보다 내열성, 산소투과도 등이 크게 향상됐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는 현재 모든 간편식(FRESH FOOD) 용기 뚜껑에 투명 PP를 사용 중이며, 앞으로 전자레인지용 상품의 모든 용기에 에코젠과 투명 PP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뚜껑을 사용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두 가지 친환경 소재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 업체에서만 소재를 공급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먹거리 안전을 완벽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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