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스-보야스 전 첼시 감독, 내년 1월 다카르랠리 출전한다

입력 2017-11-30 10:33  

빌라스-보야스 전 첼시 감독, 내년 1월 다카르랠리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중국 축구 슈퍼리그(CSL) 상하이 상강 감독이 2018년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캘리에 출전,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을 실현한다.


일간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영국 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다카르 랠리 조직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사령탑을 지낸 빌라스-보야스 감독이 내년 1월 6일 페루 리마를 출발, 볼리비아 라파스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네에 이르는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 루벤 파리아와 함께 레이스에 참가한다. 그가 몰게 될 차량은 도요타 픽업트럭 힐럭스다.

레이싱파트너 파리아는 지난 2013년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KTM팩토리팀 감독인 내 친구 알렉스 도링어와 얘기했는데 그는 내게 랠리에 나가려면 1년은 족히 준비해야 한다고 귀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카르 랠리 완주는 내 평생 야망이었고 꼭 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는 어떤 것이었다"고 밝혔다.

10대 시절부터 모터마이크와 오프로드 라이딩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제니트 상트 페트르부르크를 거쳐 1년 전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의 뒤를 이어 상하이 사령탑을 맡았다.

연봉은 1천37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로 알려졌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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