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녹지·시설관리·취사조리 등 직종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일부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대전시는 최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간제 근로자 161명 가운데 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전환 대상은 연중 9개월 이상 근무한 사람들로, 앞으로 2년 이상 상시·지속해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이다.
직종별 인원은 환경녹지 분야가 16명으로 가장 많다.
시설관리 6명, 취사 조리 4명, 사무보조 3명, 연구보조 3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현재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2명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공개경쟁 채용과 관련해 시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민의 공공부문 채용기회가 박탈되는 불공정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129명은 임시·간헐적 업무에 종사하거나 60세 이상 고령자, 휴직 대체 등 보충 근로자, 실업·복지 대책 차원의 경과적 일자리 대상자 등이다.
이들 가운데 60세 이상이면서 상시·지속적인 업무를 하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년간 고용을 보장할 방침이다.
신상열 대전시 자치행정국장은 "정규직 전환 제외자의 이의신청, 청년 선호일자리 공개채용, 생활임금 적용, 고령자 고용안정 등 전환자와 전환 제외자, 구직자 모두를 배려하는 합리적 결정을 내리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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