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브라질 그레미우가 30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포르탈레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클럽 챔피언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에서 홈팀 라누스를 2-1로 꺾고 우승, 통산 세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주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1차전을 1-0으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그레미우는 미드필더 페르난디뉴가 전반 28분 첫 골, 루안이 45분께 결승골을 장식, 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라누스는 0-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께 호세 산드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을 뿐 사상 첫 결승에 이은 트로피 획득의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레미우는 앞서 1993년과 1995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116골로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그레미우는 남미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릴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과 월드 클럽 챔피언을 놓고 대륙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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