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만5천 효자4동 분동, 혁신도시에 혁신동 설치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 혁신도시와 인구 밀집지역인 효자동의 관할 구역이 사실상 새롭게 재편된다.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어 전주시가 제출한 '전주시의 동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개편안은 찬성 5표, 반대 3표로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이 개편안은 다음 달 8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조례안에 따르면 그간 갈등을 빚은 혁신도시내 효자 4동은 서원로를 경계로 효천지구 쪽을 효자 4동으로 하고, 서곡 쪽을 효자 5동으로 분동하기로 했다.
또 완산구 중동(398필지 201만7천059㎡)을 덕진구로 편입하고 덕진구내에 혁신동을 신설하기로 했다. 혁신동에는 효자 4동 일부와 동산동 일부가 편입된다.
이번 개편은 효자 4동 인구(7만5천여명) 과밀화 및 혁신도시 행정구역이 완산구 효자 4동과 덕진구 동산동으로 이원화돼 초래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전주시는 전주시의회내 완산과 덕진 출신 의원 간의 이견이 팽팽함에 따라 지난 10월 17일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투표까지 벌이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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