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준비 점검…"입장권 만석·균형 재정에 만전"

입력 2017-11-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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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준비 점검…"입장권 만석·균형 재정에 만전"

문체부·조직위·강원도 '평창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대회 개막 71일을 앞둔 30일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제3차 평창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를 열어 전반적인 올림픽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인 전반적 준비 상황과 함께 개·폐회식 혹한 대책을 보고했다. 방한용품(우의·담요·방석·손발 핫팩)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방쉼터와 방풍막, 가판대, 응급의무실 등을 설치하며, 방한홍보영상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따뜻하게 입고 올 수 있게 사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희범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대회 안전 문제는 더는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입장권 판매는 50%를 초과했고, 후원금액이 1조92억원인데 앞으로 계속 노력해 입장권 만석 달성과 균형 재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강원도는 바가지 숙박업소에 대한 강력한 지도·점검 계획을 보고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선 모든 행정 지원을 배제하고 세무조사를 의뢰해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책도 보고했다.

최문순 지사는 "올림픽 기간 숙박요금이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강원도에 머무르면서 곳곳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대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회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 계획을 보고했다.

도종환 장관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우리 국민이 화합하고 치유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더욱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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