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017 경남 메세나대상 시상식'이 30일 경남 창원시 풀만호텔에서 열렸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결연참여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 예술향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업과 개인이 수상했다.
대상은 주류기업 무학에게 돌아갔다.
무학은 2010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굿데이 갤러리 개관, 굿데이 뮤지엄 개관, 좋은데이 미술대전 운영 등 다방면으로 도내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세나인상은 취약계층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우수 미술인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법무법인 미래로 대표 이재철 변호사가 받았다.
이밖에 어려운 이웃 주민을 위한 물품기증과 봉사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상화도장개발,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든 오엔이, 기업과 문화예술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와 따소미문화예술단 등이 수상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김주혁, 진해세화여자고등학교 송예빈 학생은 문화예술영재상을 받았다.
경남메세나협회 명예회장을 맡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 창립 10년을 맞은 경남메세나의 성과는 기업인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뜨거운 열정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예술후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주축이 되어 기업과 예술인 간 상생협력을 위해 2007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경남메세나사업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155개 예술단체와 기업이 결연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으로 기업은 예술단체에 활동자금이나 공간 등을 지원해 문화예술을 활용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고 사내 공연, 환경정비, 직원예술교육 등으로 기업의 문화경영 활동을 지원해 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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