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북한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이 완성에 가까운 단계라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30일 중국발 기사에서 '북한 군수 부문에 가까운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신형 SLBM 북극성-3형이 완성 단계에 가까지고 있어서 조만간 발사 실험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극성-3형이 현재 건조 중인 신형 잠수함에 2기가 탑재될 수 있도록 북극성-1형보다 동체가 얇아졌다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극성-3형은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한 신형 SLBM이다. 북한은 작년 8월 SLBM인 북극성-1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고 올해 2월에는 이를 지대지로 개조한 북극성-2형을 발사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8월2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소식을 보도하면서 벽에 붙어 있는 북극성-3형의 구조도를 공개해 의도적으로 개발 사실을 과시한 바 있다.
도쿄신문은 북한은 이외에도 전자기기의 파괴와 오작동을 유발하는 전자기펄스(EMP) 폭탄의 개발도 표명했다며 위협 수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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