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AFP=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안사르 알라)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사우디 내부 군사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반군 매체가 이날 전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사우디 내부의 군사 목표물에 명중함으로써 우리 탄도미사일 시험이 성공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앞서 사우디의 예멘 봉쇄에 대한 보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지난 4일 예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우디 군에 의해 리야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요격됐다.
후티는 러시아와 북한 전문가들의 경험을 이용해 미사일의 사거리와 정확도를 늘렸다고 주장해왔다.
현지 언론은 후티의 미사일을 옛 소련 스커드 미사일을 개조한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부르칸-2'로 추정했다. 부르칸-2의 사거리는 900㎞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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