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선 공정부위원장 "가습기살균제 같은 사건 재발 않도록 하겠다"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3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제22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95명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
김상기(68)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회장은 정보전시회 개최를 통한 정보제공 등으로 소비자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훈장(목련장)이 수여됐다.
지역 소비자피해구제에 이바지한 양순남(49) 대구·경북소비자연맹 사무국장과 안전감시체계 확대에 힘쓴 손성락(56) 한국소비자원 임원은 각각 포장을 받았다.
이 밖에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 대통령·국무총리·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치사에서 "무엇보다 소비자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선제·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위해 징후를 조기 포착해 소비자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정책 컨트롤 타워인 소비자정책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격상돼 긴급대응 기능이 강화된 것을 계기로 신속한 대응에 실패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의 국회 통과일인 1979년 12월 3일을 기념하는 날로,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3일이 일요일이라 앞당겨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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