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최경록 대체 선수로 한찬희·두현석 발탁
내년 1월 AFC 챔피언십서 호주·시리아·베트남과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일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모여 내년 1월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들어갔다.
U-23 대표팀은 오는 9일까지 창원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뒤 제주도로 장소를 옮겨 내년 1월 4일까지 2차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소집에는 대상 선수 38명 가운데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이 남아있는 울산의 한승규와 일본 J리그 경기를 앞둔 정충근(요코하마) 등 6명을 제외한 32명이 참가했다.
기존 소집 대상 선수 중에서는 경찰팀 아산 무궁화에 합격해 내년 1월 4주 기초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황인범(대전)과 소속팀 일정이 있는 최경록(상파울리)은 소집 대상에서 빠졌다. 한찬희(전남)와 두현석(연세대)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또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한 조준호 전 골키퍼 코치의 후임으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던 양영민 골키퍼 코치를 선임했다.
김봉길 감독은 "38명의 선수를 불러모은 건 훈련을 통해 아시안게임까지 염두에 두고 선수의 기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1차 훈련에서 25명으로 추려 2차 훈련에 들어간 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6일 중국으로 건너가 같은 달 27일까지 중국 장쑤성 쿤산 등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호주, 시리아, 베트남과 같은 D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조 2위까지 주는 8강 진출 티켓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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