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거래 도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1일 "비트코인 투자수단이 기존 직접 투자에서 선물·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상품(ETP) 등 간접 투자 형태로 늘어나면서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암호화폐 시장 규모 확대의 동력은 기관투자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될 전망"이라며 "합법화된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상품을 거래함으로써 결제리스크가 낮아지고 규제의 틀이 잡힌 거래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진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선물거래를 위험관리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이어 나스닥도 내년 상반기 안에 비트코인 선물 상장 계획을 밝혔다"며 "비트코인이 기존 전통자산과 같은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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