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28일 노사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위원회에서 비정규직(계약직) 1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항만공사는 전체 직원 208명이 모두 정규직이 됐다.
항만공사로부터 부산항의 시설관리와 환경미화 업무를 위탁받은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도 60세 미만 비정규직 149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전환대상인 아닌 60세 이상 64명에 대해선 취업규칙 등을 바꿔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했다.
항만공사의 자회사인 부산항보안공사는 지난달 20일 노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체 직원 445명 가운데 비정규직 67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기획재정부와 인력증원 협의만 남은 상태여서 연내에 정규직 전환과 임금 차별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로써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해소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터미널운영사들이 출자해 운영하는 부산신항보안공사 등 민간부문 비정규직 해소 작업도 관련 기업들과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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