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는 지난 9월 하순 발생한 화산 활동으로 피해를 본 태평양 도서국 바누아투에 10만 달러(약 1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화산 재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누아투 정부는 암배 섬 마나로 화산의 활동과 관련해 9월 25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암배 섬 주민 1만 1천여 명 전원에 대한 강제대피령을 내렸다.
화산 활동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10월 20일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이재민들은 섬으로 복귀했지만, 화산재와 산성비로 인한 수질오염 등으로 주민들은 식수 부족과 농작물 및 어획물 피해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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