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 영화의 미학적 성과를 조명하는 지역 유일의 영화상인 2017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부산영평상) 시상식이 8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영평상 대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그 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와 장률 감독의 '춘몽'이 뽑혔다.
여자연기자상은 '춘몽'의 한예리가, 남자연기자상은 '그 후'의 권해효가 각각 수상한다.
신인 여자연기자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신인 남자연기자상은 '우리 손자 베스트'와 '꿈의 제인'에 출연한 구교환이 받는다.
신인 감독상은 '노후 대책 없다'의 이동우 감독이, 각본상에는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이 각각 선정됐다.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이필우 기념상을 받는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부산 영화 발전과 지역 비평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설돼 2000년부터 부산영평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부산영평상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영화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 입장권은 7일 오전 9시부터 영화의전당 발권창구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한다.
9일 오후 1시 영화의전당에서는 올해 부산영평상 각본상을 받은 '시인의 사랑'과 대상과 남자연기상을 받은 '그 후', 기술상을 받은 '악녀' 상영회를 한다.
영화 상영을 마친 뒤 수상자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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