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주유엔 한국대표부(조태열 대사)는 1일(현지시간)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이 참여하는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와 공동으로 뉴욕 대표부에서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엔 총회는 매년 12월 3일을 '세계 장애인의 날'로 정했으며 이번 행사는 이를 기념해 열렸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개최되는 음악축제인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에서 선발된 국내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참석해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성악 공연을 펼쳤다.
또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 인물의 동작이나 자막 등을 성우가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방식으로 재구성한 '장벽 없는 오페라(Barrier-free Opera)'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에는 발달장애 음악인뿐 아니라 조태열 대사와 믹타 소속 각국 외교단, 유엔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들의 모임으로, 우리 정부 주도로 2013년 가을 유엔 총회를 계기로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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