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1∼2인 가구가 늘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실속있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의 매출 추이 분석 결과 트리 및 트리용 장식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 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소품에 해당하는 전구류의 매출 비중은 2015년 21%에서 2016년 31.5%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1∼2인 가구와 같은 소형 가구가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어 트리 대신 식탁용 미니 트리나 화관, 전구 등 소품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성향이 확산하면서 비용이 많이 들고 보관이 어려운 트리 대신 소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나 트리 장식 등 전통적인 용품 물량을 줄이는 대신 인테리어용 소품을 크게 늘려 판매한다고 밝혔다.
관련 용품 할인 행사는 오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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