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휠러 메디컬테스트 완료…"한화 팬과 만남 기대"

입력 2017-12-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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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휠러 메디컬테스트 완료…"한화 팬과 만남 기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26)과 제이슨 휠러(27)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
한화는 4일 "두 외국인 투수가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젊음과 건강'을 외국인 투수의 화두로 꼽았던 한화도 만족했다.
샘슨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한화 우승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휠러도 "한화에 입단해 기쁘다. 한국 팬들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완 샘슨은 한화와 7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샘슨은 이후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1경기(14경기 선발)에 출전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냈다. 91⅔이닝을 던져 84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53개를 허용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0경기 중 141경기를 선발투수로 출전해 748⅓이닝을 던지고 48승 43패에 평균자책점 4.16, 탈삼진 780개, 볼넷 383개를 기록했다.
좌완 휠러는 57만5천 달러에 사인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단 두 차례만 섰다.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경기 구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실점 3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대부분 선발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56승 40패, 평균자책점 3.74다.
2017년 한화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하며 총 330만 달러(오간도 180만 달러, 비야누에바 150만 달러)를 썼다. 하지만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들어 빅리그에서 구원 투수로 뛴 둘은 많은 이닝 소화에 부담을 드러냈고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한화는 2018년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기준을 세웠다.
한화는 최근까지 선발로 뛴 샘슨과 휠러가 '풀타임 1, 2선발' 역할을 해주길 간절하게 바란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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