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연합뉴스·제주도 공동 주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계 각지의 한인 무역인들이 내년 제주에 모여 각국의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제주도는 연합뉴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공동으로 제20차 세계 대표자 대회를 내년 4월 6∼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와 세계 각국에 있는 지회의 주요 임원 및 차세대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인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도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지회별 주요 정보 공유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수출 판로 개척과 인적 네트워크 제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및 관광객 유치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제주도는 도내 기업들이 세계 한인 무역인들과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청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대학생 대상 해외 인턴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는 우수상품 전시회 및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취업세미나 등이다.
세계 한인 무역인들은 1981년 4월 해외한국교포무역인연합회(OKTA)로 창립한 뒤 2000년 10월 명칭을 세계한인무역협회로 변경했다. 현재 74개 국가에 149개 지회를 두고 있다. 정회원은 6천900여 명에 이른다.
김현민 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 청정한 제주 환경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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