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4일 '작은 사과'를 생산하는 시범사업에 나섰다.
큰 사과보다 중소 사과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에 유통되기 때문이다.
예산 3천만원을 들여 2ha 시범면적에 피크닉(223g), 황옥(229g), 루비에스(86g) 등 국산품종을 주로 심었다.
앞으로 3년 후에 이들 사과를 수확할 예정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소비 흐름이 변하고 있다고 한다.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먹기 적당한 크기 사과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보급한 루비에스는 국산품종 중에서도 가장 작아 탁구공 2∼3배 크기다.
피크닉과 루비에스는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룬 당산비가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손상돈 기술보급과장은 "로열티를 부담하지 않는 국산품종 중 작은 사과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도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사과품종을 심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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