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한스케익 제품…지난달 청와대 만찬 이후 일반에 판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청와대 국빈만찬에서 선보인 초콜릿 케이크가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스케익은 지난달 29일 '트리플쇼콜라'라는 이름의 초콜릿 케이크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각 매장에서 '청와대 주관 2017 한미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라는 소개와 함께 판매 중이다.
지난달 7일 저녁 청와대 만찬에서 디저트로 선보인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의 초콜릿 케이크는 청와대가 순수 국내 중소기업인 한스케익에 특별 주문해 만든 것이다.
한스케익 오너셰프 한성훈 대표가 만찬 당일 청와대에 직접 들어가 디저트 메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초콜릿 케이크는 시중에 없는 메뉴였지만 만찬을 계기로 일반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한스케익은 설명했다.
한스케익 관계자는 "각 점포에서 트리플쇼콜라 주문량이 하루하루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출시된 지 이제 일주일이 됐는데 인기 제품으로 분류될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스케익은 출시 초기라 판매량이나 매출액 공개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스케익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딸기생크림 케이크, 사각산딸기가나슈 케이크,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 등이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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