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떨어뜨린 것·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 세 개의 시간 = 어린이 청소년 과학소설 발전을 위해 제정된 '한낙원과학소설상' 제3회 수상작품집.
수상작인 윤여경 작가의 '세 개의 시간'과 그의 신작인 '달의 정원', 수상 후보로 올랐던 우수작 '뚜껑 너머'(박효명), '우리들의 유전자'(허진희), '진로 탐색'(김유경), '두 번째 열다섯 살, 그 선택'(허윤), '엄마의 계절'(임우진) 등 7편이 실렸다.
'세 개의 시간'은 혜성 충돌로 지구를 탈출해 우주선에서 생활하는 인간들이 각자 다른 생체 시간 속도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계절. 184쪽. 1만1천원.
▲ 만남으로 로그인 = '이빨자국' 등 청소년 소설을 써온 조재도 작가가 펴낸 신작이다.
작가가 '싸움닭 샤모', '불량 아이들'과 함께 3부작으로 쓴 연작소설의 마지막 작품이다.
청소년기 후기라 할 수 있는 17∼19세 아이들이 가출 청소년 보호기관인 쉼터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다.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쉼터에 들어온 주인공 안평대는 이곳에서 여러 친구를 만나며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되고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줄곧 피해 왔던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한다.
작은숲. 248쪽. 1만2천원.
▲ 그들이 떨어뜨린 것 = 청소년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이경혜 작가의 새 소설집.
죽고 싶은 마음을 견디며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5편의 단편소설이 담겼다.
표제작인 '그들이 떨어뜨린 것'은 죽으려고 시도한 소년이 살아나 자신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명령'은 광주민주화운동 시기 학살당한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 소년 친구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바람의아이들. 136쪽. 9천500원.
▲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소장이 청소년을 위해 쓴 환경교육책이다.
쓰레기 때문에 심각하게 병들고 있는 지구를 살리려면 소비와 자원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처리되는지,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철수와영희. 232쪽. 1만3천원.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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