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제1회 '이문옥 밝은사회상' 수상자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검사, 박현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이종헌 씨 등 3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내부제보실천운동 관계자는 "임 검사는 막강한 권력을 지닌 검찰 조직 내의 불합리한 문제와 부조리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박 씨는 국정농단 사태에서 평범한 시민이자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공익제보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LG 계열사인 팜한농 공장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며 이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 고용부는 산재 은폐 24건을 적발하고 팜한농에 1억5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문옥 밝은보도상' 수상자로는 세계일보 특별취재팀,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 오마이뉴스 지유석 기자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 빌딩 문화살롱 기룬에서 내부제보실천운동 송년의 밤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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