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정부가 최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산지역 예비창업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창업기업에 대한 부담금 면제 기한을 5년 연장함으로써 창업 3∼5년 차 업체가 겪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한 번 실패했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재기 창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담고 있다.
이런 정부 방침에 발맞춰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예비창업자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 자리한 부산창업카페 1호점에서는 예비창업자가 창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이 이달 8일 진행된다.
사회적 기업 창업자를 위한 소셜 벤처 창업교육은 이달 12일 열린다. 14일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창업교육이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내년부터 혁신형 기술창업, 관광벤처 분야 창업과 관련한 특강과 실무 이론 교육이 연중 열린다.
부경대 대연캠퍼스에 있는 부산창업카페 2호점에서는 무역업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스쿨이 이달 9일까지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거래 아이템을 찾고 시장조사와 거래처 발굴 등 창업 절차에 따라 사례 위주로 교육받을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스쿨은 지난달 23일부터 여섯 차례 진행되고 있다. 창업카페 2호점은 내년 한 해 동안 브랜드 마케팅을 비롯해 기술창업, 문화 콘텐츠 창업 등 다양한 특강과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초기 창업자와 예비창업자가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데이도 인기다. 창업카페 1호점에서는 매주 둘째 주 수요일, 창업카페 2호점에서는 넷째 주 수요일에 열린다.
창업기업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과 우수 창업제품을 전시하고 홍보물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도 이달 중 창업카페에 마련된다.
조성용 부산경제진흥원 창업기반조성팀 과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창업카페(www.busanstartup.kr)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상담과 장소 대관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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