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재무부 차관·베트남 국가증권위 부위원장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20개 공공·민간 금융기관 협의체인 해외금융협력협의회는 5일 신라호텔에서 라오스와 베트남 금융당국 고위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제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금융위원회가 후원한 이 날 포럼은 국내외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상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팁파콘 찬타봉사 라오스 재무부 차관, 홍 손 팜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해외 금융당국 고위인사와 유럽투자은행, 이집트 신용보증사, 몽골 예금보험공사, 태국 증권거래소 등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송준상 금융위 상임위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금융기관들의 활동무대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이질적 금융규제 등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됐고 국제 협력의 필요성도 증가했다"면서 "각국의 경험이 통찰을 제공하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핀테크 분야의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보안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상호 간 경험공유와 공동대응 등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개릭 힐러맨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위원의 암호화 화폐 및 블록체인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듣고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이 유도하는 보험산업 변화와 블록체인이 유도하는 금융산업 변화에 관해 토론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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