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5일 충북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에 '삼도봉 행복버스'가 들어왔다.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추진한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을 통해 도입된 이 버스는 각종 검진 장비를 갖춘 의료버스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문화차량으로 구성됐다.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의 9개면 60개 마을을 돌면서 무의촌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준다. '움직이는 영화관' 역할도 한다.
이 버스는 지금까지 영동지역 오지마을을 40차례 순회하면서 7천889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이 중 임상 증상이 있는 49명은 정밀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버스가 산골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도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글=박병기 기자·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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