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상용망 폭주 대비 경찰·소방 등 상황 공유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가동한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음성뿐만 아니라 문자, 동영상 등이 가능한 700MHz 주파수 대역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행정전용 이동통신망이다.
경기장 인근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상황을 묻는 전화 통화나 모바일 메신저사용이 폭주하면 소방서나 상황실 등과의 통신이 안되는 것에 대비한 것으로 통신 폭주 상황에서도 상황실과 소방서, 현장 등을 완벽하게 연결한다.
2015∼2016년 전액 국비를 들여 강릉 평창 정선 등 개최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경찰, 군부대, 의료기관,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현재 일부 통화 불량 음영지역에서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구축 완료를 목표로 올림픽 경기장과 운영센터 등 주요 시설, 경기장과 올림픽 응급병원(원주세브란스, 강릉아산)을 잇는 긴급 환자 이송로, 인천공항∼평창 간 주요 수송로 등을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신규 구축한다.
기존 올림픽 개최지역 재난안전통신망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관계기관 단일 통화권 그룹을 설정하는 한편 11일부터 내년 1월까지 기관 간 시험 통화를 하고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5일 "재난안전통신망 보강사업이 마무리되면 올림픽 조직위를 포함한 14개 협업기관 재난안전통신망 사용자를 대상으로 운영체계, 단말기 사용교육을 수시로 해 대회 기간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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