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프랑스는 5일 서울에서 고위급 북핵 협의를 개최, 북한의 지난달 2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외교부 정무 총국장(차관급)과 북핵 대응 관련 제2차 한·불 고위급 협의를 개최했다.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 시간에 이 본부장은 "최근 북한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보유국임을 선언했다"며 "이 시기에 한국과 프랑스가 고위급 협의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리비에르 총국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프랑스가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당신들(한국)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작년 11월 프랑스와 북핵 대응 고위급 협의체 신설에 합의한 뒤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제1차 협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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