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소프트볼이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5일 우리나라 소프트볼 대표팀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소프트볼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해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날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는 내년 아시안게임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상위 5개국에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줬다.
아시아소프트볼선수권대회는 아시아소프트볼연맹이 2년 마다 개최하며, 올해는 총 12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벌였다.
이후 조별 상위 4개 팀이 순위별 승강식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예선 리그 A조에서 3위로 본선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홍콩과 5·6위 결정전에서 12-1, 4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얻었다.
1회 김하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넉 점을 먼저 뽑았고 2회 2점, 3회 6점 등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을 받은 투수진(정나래, 최연지)이 홍콩 타선을 1점으로 봉쇄해 완승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릴 2018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일본을 제외한 이번 대회 상위 3개 팀에 출전권이 돌아갔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일본의 몫이었다. 필리핀이 준우승, 개최국 대만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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