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 김병우교육감 핵심공약 혁신학교예산 '싹둑'

입력 2017-12-05 20:17  

충북도의회 교육위, 김병우교육감 핵심공약 혁신학교예산 '싹둑'
행복씨앗학교·행복교육지구 관련 사업비 대폭 삭감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 관련 내년도 예산이 도의회 소관위원회 심사에서 대폭 삭감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열린 제360회 정례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조5천332억원 중 21개 사업 27억1천236만원 상당을 삭감했다.
예산이 삭감된 주요사업 중에는 진보 성향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충북형 혁신학교 '행복씨앗학교' 지원이 포함됐다. 전체 19억8천300만원 중 9억6천500만원이나 깎였다.
관련 사업인 혁신학교 지원 9천여만원, 소통토론회 운영 3천200여만원, 교원단체 교육활동 행사지원 72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일부 교육위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행복씨앗학교의 학력 저하 등을 문제 삼으며 사업 전반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는 김 교육감의 또 다른 핵심공약인 '행복교육지구' 운영비 2천700여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심사 과정에서 이념 논란을 빚은 ▲ 민주시민교육 인성교육 민간사회단체 지원 4천500만원 ▲ 민주시민교육 원격연수 900만원 ▲ 민주시민교육 교과서 발행 1천680만원 ▲ 찾아가는 학생 민주시민 교육 405만원도 교육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밖에 지난 1일 교육위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보류시킨 환경교육체험센터 설계비 7억8천여만원도 예상대로 전액 삭감 목록에 올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이 상임위에서 대폭 삭감됐지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가 남아 있는 만큼 예산이 부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예결위의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오는 7일 예정돼 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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