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 말레이시아 '맞춤형 가전' 라인업 확대

동부대우, 말레이시아 '맞춤형 가전' 라인업 확대
전통 의상용 세탁기 등 출시…"2020년까지 연매출 1억달러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동부대우전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잇따라 출시한 맞춤형 가전제품들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대우는 6일 "지난해부터 현지 의상 '바틱'을 자동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케어 세탁기'와 동남아 음식 자동조리 기능을 갖춘 '아얌고랭 복합오븐'을 출시한 데 이어 현지 특화 제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선보인 바틱 케어 세탁기는 지난달 누적판매 1만대를 넘어섰고, 아얌고랭 복합오븐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후속 제품인 '바톡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이 최근 출시됐다.
이와 함께 동부대우는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 페낭, 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하버노만, 원리빙 등 현지 주요 가전 유통업체와 제휴를 강화하고 신규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유통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동부대우는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1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중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지난해 3.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말레이시아는 가전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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