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2곳, 채용때 나이·성별 등 평가기준으로 활용"

입력 2017-12-06 11:05   수정 2017-12-06 11:17

"기업 5곳 중 2곳, 채용때 나이·성별 등 평가기준으로 활용"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기업 5곳 중 2곳은 신입사원 채용 때 나이, 성별, 거주지역 등을 비공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비공개 자격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8%가 신입사원 채용 때 '비공개 채용 조건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이 65.2%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39.5%), 대기업(36.4%) 순이었다.
비공개로 가장 많이 평가하는 조건은 '나이'(49%, 복수응답)였다. 이들 기업이 내부적으로 제한하는 나이는 남성의 경우 평균 32세, 여성은 30세였다.
다음으로는 '성별'(29%), '거주지역'(27%), '전공'(23%), '결혼 여부'(20%), '인턴 등 경험'(19%), '자격증'(19%), '외모'(18%), '학력'(14%), '군필 여부'(11%), '학벌'(9%), '학점'(7%), '어학성적'(6%), '종교'(5%), '주량'(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인사담당자들은 이 같은 비공개 자격조건이 평균 42.6% 정도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비공개 자격조건에 맞지 않아 탈락된 비율도 평균 41.5%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이런 자격을 비공개로 적용하는 이유에 대해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서'(51%, 복수응답), '내부적 인재 선발 기준이라서'(27%), '법적으로 금지된 조건이라서'(26%), '밝힐 필요가 없어서'(25%),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15%), ‘공개 시 지원자 감소가 우려돼서'(12%) 등을 들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나이, 성별, 거주지 등은 직무 역량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조건들"이라며 "이런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직무 이해도나 관련 경험, 적성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 핵심인재를 뽑는 바람직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NAPHOTO path='AKR20171206086300003_01_i.jpg' id='AKR20171206086300003_2601' title='' caption=''/>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