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하는 제25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이번 성산일출축제는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라는 테마로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펼쳐진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기존 전야제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새해 첫날의 의미를 살리고,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위원회는 성산일출봉에 한정돼 있던 축제의 장을 성산읍 전역으로 확대해 '나를 찾아 떠나는 성산 10경 마을탐방', '세계지질트레일 코스 탐방' 등 자연체험테마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해녀물질공연·일출풍물야시장과 같은 공연체험테마, 전통혼례체험 등 전통체험테마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2000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축제기간 성산일출봉 분화구 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분화구가 개방된다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포춘카페(신년운세), 지역특산품 홍보관, 소망우체국, 해맞이 타운, 불턱마당, 해맞이 불빛정원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본 행사장 공연과 체험행사, 먹을거리가 어우러진 오감만족 축제를 완성한다.
축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인력과 전문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영 성산일출축제위원장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성산일출축제는 광역축제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확립,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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