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내년 정부 예산에 국회 분원 설치 예산이 반영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민 대다수가 국회 이전과 행정수도 건설에 찬성한다"며 "정치권과 정부가 이 점을 공감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와 국회가 떨어져 있다보니 하루 평균 7천700만원, 연간 200억원의 공무원 출장비가 들어간다"며 "행정·사회적 비용이 2조8천억∼4조8천8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는데, 국회 분원은 이런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수도 건설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전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역사적 과제이자 국가적 소명"이라며 "국회 분원 건립 예산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발전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제354회 정기회 17차 본회의에서 국회 분원 건립비(2억원) 등의 항목이 포함한 내년 예산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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