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현역 시절 '팔색조'라는 별명으로 마운드를 지켰던 조계현(53) KIA 수석코치가 단장으로 영전한다.
KIA 구단은 6일 조 수석코치를 단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군산상고-연세대 출신인 조 단장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조 단장은 프로 통산 13시즌 동안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활약했으며, 320경기에서 126승 9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남기고 2002년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했다.
2003년 KIA 투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 단장은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LG 트윈스를 거쳐 2015년 KIA 수석코치로 고향 팀에 복귀했다.
올해는 수석코치로 감독과 선수 사이의 가교 구실에 충실했고, 사장으로 영전한 허영택 전 단장의 뒤를 이어 구단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KIA는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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