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시장 "지나간 버스에 손 흔드는 후회하지 않겠다"

입력 2017-12-06 14:48  

최명희 시장 "지나간 버스에 손 흔드는 후회하지 않겠다"
강릉시, 숙박요금 안정화 12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기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동계올림픽 개막을 60여 일 앞두고 바가지 숙박요금과 개별 관람객 예약 거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강릉시가 특별단속팀을 구성해 집중단속에 나서는 등 관광이미지 개선에 다각도의 노력을 펼친다.
최근 일부 업소가 올림픽 기간 평소보다 6배 이상 비싼 요금을 요구하는 등 특수를 노린 바가지 상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림픽 흥행에 악영향은 물론 지역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장기간 사용할 단체손님만 받는다는 일부 숙박업소가 1박 2일 4인 기준에 120만원(숙박비, 교통비, 식비 등 포함, 입장료 별도)이나 받는 등의 민원 제기 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
시는 지속적인 숙박요금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특별단속팀과 숙박상황실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과도한 숙박요금을 요구하는 업소는 건축법, 주차장법, 공중위생법, 소방시설 등 관련 법령에 의한 간접규제를 통해 가격 안정을 끌어낸다.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제도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강력한 행정 처분을 총동원한다
올림픽 관련 신고센터(☎033-660-3023)도 운영한다.
또 한눈에 볼 수 있는 숙박안내시스템인 강릉 숙박시설 공실 정보 안내시스템(http://stay.gn.go.kr)을 활용해 요금 안정화를 추진한다.
어느 숙박업소에서 최저 얼마에서 최고 얼마까지 받는지를 알고, 빈방이 있어 예약이 가능한지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1천22개 중 713개 업소가 이곳에 등록됐다.
아직 동참하지 않은 업소는 지속해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밖에 숙박·민박업소 등의 자정캠페인과 동계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깨끗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잘 못 끼워진 단추였지만 더 늦기 전에 다시 끼우지 않는다면 강릉의 미래는 없다"라며 "지나간 버스에 손 흔드는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숙박요금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올림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기간 강릉시 숙박 수요는 1일 평균 2만5천 실(방문 인원 6만 명 중 숙박 인원 4만5천 명)로 예상한다.
올해 준공 예정인 올림픽 특구 내 대형 숙박시설 3곳과 미디어촌, 선수촌 등이 완공되면 1만1천여 실이 확보돼 기존 숙박시설 1만4천여 실과 함께 올림픽 기간 숙박 물량은 부족 없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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