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모의재판경연대회 시상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인 북핵 문제 또한 국제법적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북핵문제를 넘어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서도 국제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제법 모의재판경연대회(외교부 주최·대한국제법학회 주관)와 제17회 국제법 논문경시대회(외교부·대한국제법학회 공동 주최)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 어느 때보다 국제법을 토대로 한 전략적 사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재난시 인간보호 등과 관련한 가상적 상황을 상정해 진행된 올해 국제법 모의재판경연대회(8월 개최)에서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팀이 최우수팀, 연세대학교 학부팀이 우수팀으로 각각 선정돼 이날 수상했다.
또 최우수변론상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윤아 씨에게 돌아갔다.
인도적 개입의 정당성과 적법성,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제법의 적용 등을 주제로 진행된 국제법 논문 경시대회에서는 최우수상 수상자 없이 최유진(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재학) 씨와 송용진(고려대 재학)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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