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새만금개발청의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섰다.
2023년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에 대비해 기반시설 구축비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예산이 올해(1천213억원)보다 84.1% 증가한 2천23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1년 예산이 2천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야별로 기반시설 구축비 2천42억원, 용지조성 10억원, 투자유치 등 181억원이 배정됐다.
2023년 세계잼버리 지원과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동서도로 건설비 867억원, 남북도로 1단계 사업비 95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 신규 사업인 남북도로 2단계 192억원도 새로 배정됐다.
공공주도 용지 매립사업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는 10억원을 투입해 타당성 검토와 선도 사업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서 수행하는 내년 새만금 사업 총예산은 8천198억원으로 올해(6천548억원)보다 25.2% 늘어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신항만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사업 사업 예산 309억원(해수부)이 반영됐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국토부) 사업 추진 예산으로 83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주도 매립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개발공사 설립비와 준비비 510억원, 국제공항 사업타당성 조사비 5억원(이상 국토부)도 확보됐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내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새만금 사업이 속도감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