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시정연구원은 6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호텔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고 민·관이 함께 하는 효율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주석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 르네상스'와 '도시정책시민계획단' 등 수원시의 시민참여·민관협력 사례를 설명한 뒤 "향후 도시재생사업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주민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최근 도시재생 사례 및 정책 주안점'을 발표한 사또 시게루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현실적 요구를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개별 사업이 아닌 마을 전체를 아우르는 마을재생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그린하츠 영국 노섬브리아대 교수는 영국 사례를 언급하며 "도시재생 사업은 사회, 경제, 환경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세 가지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도시성장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하츠 교수는 이어 "물리적시설과 소프트웨어 기반을 연결하기 위해 '온라인 3D(입체영상)·2D(2차원) 지도' 같은 디지털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7일 수원역 일원과 행궁·매산·서둔동 일원 등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예정지를 답사하고 '수원시 도시재생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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