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G 주제로 열려…을지로 시험망 소개·체험버스 전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ICT(정보통신기술)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SK텔레콤[017670]의 'T 개발자 포럼'이 7일 50회를 맞았다.
2012년 7월 시작한 이 행사는 국내 개발자 포럼으로는 유일하게 매달 열린다. 첫 행사에는 개발자 약 30명이 참여했지만, 최근에는 평균 300명으로 10배 늘었다.
지난 6년간 참가자는 6천여개 업체, 총 1만여명에 달하고,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서 300여명이 연사로 나섰다.
이날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50회 포럼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통신 5G를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을지로 주변에 구축한 5G 시험망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을지로 시험망을 따라 주행하는 5G 체험버스에 탑승해 8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하는 5G 기반의 VR(가상현실) 서비스를 체험했다. 체험버스에는 LTE 주파수 대역인 2.6㎓(기가헤르츠)와 5G주파수 대역인 3.5㎓와 28㎓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가 탑재됐다.
행사장에서는 SK텔레콤의 5G 서비스 공모전 수상작인 룩시드랩스의 'VR 콘텐츠 기반 감정 분석' 서비스와 리얼리티리플렉션의 'AI 아바타' 기술이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구글과 삼성전자[005930] 등 제조사 관계자들은 연사로 참여해 신규 융합 서비스와 5G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국내외 개발자와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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