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EU 공동위 등 고위급 협의 적극 활용해 입장 전달"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는 한국을 이른바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 중 하나로 선정한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대해 "벨기에의 EU 주재 한국대표부를 통해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비협조국 명단에서 우리가 제외될 수 있도록 EU 측을 설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위급 외교채널을 활용해 EU고위급과의 면담과 EU주요 개별 회원국을 대상으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특히 다음 주로 예정된 한-EU 공동위원회 등 주요 고위급 (협의) 계기를 적극 활용해 우리 입장을 지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지난 5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지역 등의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제도가 내·외국인을 차별하는 '유해(preferential) 조세제도'에 해당한다며 조세 비협조 지역에 한국을 포함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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