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국 장관들, 태평양에서의 핵실험 따른 피해·경험 공유"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임을 분명히 하고 한목소리로 규탄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5일 서울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피지,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쿡제도 등 13개 태평양 도서국가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의 결과를 설명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외교부는 "태평양 도서국 장관들은 태평양 전쟁 전후 태평양 해역에서 거듭된 핵실험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입은 도서국들의 경험을 공유했다"며 "이러한 인류의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번영하는, 그리고 친환경적인 태평양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개발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협력 등 3개 세션에서 그간의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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