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지역 업체와 손잡고 철갑상어 산업화에 나선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7일 도내 화장품 업체인 씨앤비코스메틱과 '철갑상어의 산업화를 위한 시험·연구 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철갑상어 어체와 캐비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기능성 물질 추출 등 철갑상어의 가공 및 양성 연구를 추진하며, 철갑상어 양성 방법과 캐비어 가공 기술 교류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설과 자재, 생물 등을 상호 지원하고, 연구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철갑상어 캐비어는 흙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의 하나로 꼽히며, 시베리아 종 철갑상어는 7년 정도 키우면 종묘와 캐비어를 생산할 수 있다.
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공동 연구를 통해 철갑상어 소비 확대와 양식 어업인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철갑상어를 내수면 최고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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