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10년 맞아 피해지 회복 등 13대 과제 추진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10주년인 7일 해양 관련 기관 5곳과 손을 잡고 서해를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
도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5개 해양환경 유관기관과 '지속가능한 해양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13대 과제, 35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약 기관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 한국어촌어항협회 등이다.
먼저 해경은 해양 오염 방제 장비 전시·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해양 방제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쓰레기 저감·처리 기술 개발, 서해 갯벌 저서 생태 연구 및 발전 방안 공동 연구 등에 나서며,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 시행 및 대상지 발굴,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등을 펼친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특별보호구역 생태계 모니터링' 등을,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유류유출 피해 지역 연안 환경 회복 지원 및 환경 개선 사업 사후 관리 방안 연구' 등 사업을 펴기로 했다.
또 5개 기관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해양환경 교육메카 조성, 연안 해역 오염 퇴적물 정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서해안 해양 생태 자원 공동 조사, 어항관리선을 통한 바닷속 침전 쓰레기 수거 등 5개 사업을 내년 시범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는 2013년 해양수산국을 신설하고 해양 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한 바다, 아름다운 바다, 편리하고 경제적 미래 가치가 있는 바다를 향한 우리의 정책이 결실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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