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중국 외환보유액이 자본유출 둔화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약 3조1천190억 달러로 전월 말보다 1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이후 10개월째 늘면서 작년 10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이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4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11월 증가폭은 지난 10월의 7억 달러보다 커졌지만,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당국의 자본유출 규제와 위안화 강세 여파로 자본유출이 지속적으로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에 약 5% 절상됐다.
11월 말 중국의 금 보유액은 758억3천300만 달러로 전월말 752억3천800만 달러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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