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서실장 사무실 등 3곳 압수수색…관련자 소환 조사
<YNAPHOTO path='C0A8CA3D0000014BD973358E0001E789_P2.jpeg' id='PCM20150302014800065' title='인천 연수구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caption=''/>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의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청탁을 받고 무기계약직 직원으로 특정 인물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인천시 연수구청 내 사무실 등 3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모 부서 사무실뿐 아니라 비서실장 사무실과 구청 전산실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비서실장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확보한 데 이어 전산실에서 관련자들의 이메일 기록 등도 파악했다.
해당 부서는 올해 무기계약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청탁과 함께 특정 인물을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채용 과정에서 비서실장 등 윗선의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했다"며 "계속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