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협의체 구성 11일 당직자 첫 회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중앙당의 통합논의와 별개로 정책연대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후보연대를 추진한다.
각당 부산시당은 '3+3협의체'를 통해 정책연대는 물론 지방선거에서 후보연대를 추진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8일 밝혔다.
3+3협의체는 양당의 시당에서 주요당직자 3명씩 참가한다.
국민의당에서는 배준현 시당위원장, 김지향 사무처장, 김종윤 대외협력위원장이 참석하고 바른정당에서는 이성권 수석부위원장, 임정석 정책위원장, 최지욱 청년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정책과 후보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민의당 배 시당위원장은 "이번 연대는 당 대 당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 우선 정책을 연대하고 가능하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정가 일각에서는 두 당이 지방선거에서 통합후보를 낼 경우 부산 선거판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두 당의 지지율이 워낙 미약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비관론도 만만찮다.
부산에는 바른정당에 김세연(금정구)·하태경(해운대갑) 의원이 있고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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