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회장 김성수)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네팔 돌라카 지역에 의료진 17명을 포함한 23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한국을 출발하는 봉사단은 15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마티 보건지소 재건 상황을 점검하고 제10차 의료캠프를 열어 마을 주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소아과·산부인과·외과·정형외과 진료, 물리치료, 심전도·초음파 검진, 혈액·소변 검사, 기초 신체 측정, 약 처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이번 봉사단 파견을 후원하며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 의료진이 동참한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32㎞ 떨어진 돌라카 지역에서는 2015년 4월 지진이 발생해 주택 87%가 완전히 무너지고 의료 관련 시설 53개소 가운데 51개소가 부서졌다.
희망의친구들은 지난해 모금운동을 벌여 무너진 마티 보건지소 건물을 재건축한 이어 최근 하나금융나눔재단 도움으로 보건지소에 의료기기 등을 새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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