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경영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510억 원 규모로 'IBK-TS 엑시트 사모펀드'(Exit PEF)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IBK기업은행은 키움증권[039490], IBK캐피탈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이 펀드를 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와 공동으로 운용한다.
투자 대상은 가업승계 문제로 기업을 정리하고자 하는 기업, 사업을 확장하거나 업종을 전환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하고자 하는 기업,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 또는 매수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정리 대상 기업의 임원과 경영권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Management Buy Out), 전략적 투자자와 경영권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 경영권 인수 후 기존 경영자와 협력해 계속 경영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가업승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투자해 우수 기술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고 경영 정상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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